원·달러 환율 1,370원대 진입, 환율 하락세 어디까지 이어질까?

2026.08.25 · PickNote

핵심 요약
  • 원·달러 환율이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1,37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수출 기업들의 달러 매도 물량과 주주환원 기대감이 환율 하락을 이끄는 가운데, 향후 추가 하락 여부와 시장 변수를 분석합니다.
01

수출 기업의 달러 매도, 환율 1,370원대 이끌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까지 밀려나며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7월부터 시작된 환율 하락 폭은 167원에 달합니다.

시장은 당초 1,380원 선이 강력한 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수출 기업들의 월말 네고 물량과 법인세 납부를 위한 원화 환전 수요가 집중되면서 이 방어선이 무너졌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발표한 합산 최대 150조 원 규모의 대규모 주주환원책이 환율 하락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두 기업이 주주환원을 위해 보유 달러를 대거 환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수출 기업 전반의 조기 달러 매도를 부추기는 모습입니다.

삼성과 하이닉스의 자금 규모는 과거 SK하이닉스의 ADR 자금 유입 당시보다 훨씬 커, 시장은 환전 규모에 따라 환율 하락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2

환율 하락의 경제적 파장과 수급의 실체

환율 하락은 우리 경제와 투자 시장에 양면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수출 기업 입장에서는 환차손이 발생해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지만, 반대로 수입 물가 안정에는 기여합니다.

이번 환율 하락은 단순한 수급 이슈를 넘어 미국의 고용·소비·물가 지표 둔화라는 대외적인 '달러 약세' 환경과 맞물려 있습니다.

미국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와 부채 리스크로 인한 달러 신뢰도 저하도 원화 강세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외국인 배당 지급과 같은 달러 매수 수요도 상존하고 있어 수급 쏠림은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대규모 주주환원에 따른 실질적인 달러 매도 규모가 환율의 단기 하단을 결정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이 원화 자산으로 주주환원을 하거나, 외국인 주주가 배당금을 다시 달러로 송금할 경우 환율 하락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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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환율 되돌림 가능성,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시장 전문가들은 환율의 단기 하단을 1,340원까지 열어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9월로 접어들면 월말 특수성이 사라지면서 환율의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핵심 변수는 미국의 추가 대이란 경제 제재 발표와 목요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그리고 금요일 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의 잭슨홀 기조연설입니다.

만약 중동 불안이 커져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자극받아 장기 국채금리가 오를 수 있습니다.

최근 흐름상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오히려 달러 약세로 이어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은 환율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자분들께서는 당장의 환율 하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기업의 실제 환전 일정과 주요국 경제 지표 발표에 따른 환율의 방향성을 차분히 점검하시길 권합니다.

📌 체크포인트
01

기업의 실질 환전 규모 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책이 실제 외환시장에 어느 정도 규모의 달러 매도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02

대외 변수와 국채금리 연동성 주시

이란 제재 및 유가 변동이 미국 장기 국채금리에 미칠 영향과, 그에 따른 달러 가치 변화를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03

9월 환율 되돌림 가능성 고려

월말 수급 요인이 약해지는 9월에는 일시적인 환율 반등 가능성이 있으므로 단기적인 하락세에만 의존한 판단은 피해야 합니다.

📌 출처 및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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