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세그먼트 2027년 도입 추진…4분기 공청회, 지금 확정된 것과 안 된 것

2026.10.01 · PickNote
부산에 있는 한국거래소 건물 -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30초 핵심 요약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사를 기업 특성과 경쟁력에 따라 구분하는 세그먼트 제도를 2027년 중 도입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2026년 4분기에 공청회를 열어 시장 의견을 받기로 했습니다. 다만 편입·탈락 기준과 재편 주기, 투자상품 연계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미 운영 중인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와 새 제도를 같은 것으로 보면 혼선이 생길 수 있어, 투자자는 보유 종목이 당장 재분류됐다고 판단하기보다 공청회와 규정 개정 내용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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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7년 도입 목표…먼저 2026년 4분기 공청회를 연다

한국거래소는 9월 29일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의 ‘코스닥시장 경쟁력 제고방안’ 세션에서 코스닥 세그먼트 제도를 2027년 중 도입하는 추진 일정을 제시했습니다. 2026년 4분기 공청회를 시작으로 투자자·상장사 등 시장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한 규정을 고친 뒤 시행한다는 순서입니다.

따라서 지금 단계는 제도가 확정돼 종목이 이미 나뉜 상태가 아닙니다. 공청회 전에는 세부 편입 기준과 탈락 조건, 재평가 주기 등이 바뀔 수 있으므로 ‘어떤 종목이 새 상위군에 들어간다’는 식의 예상 명단을 확정 사실처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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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목표는 코스닥 안에서 기업 특성을 구분해 선택 부담을 낮추는 것

거래소가 설명한 방향은 코스닥 상장사를 기업 특성과 경쟁력에 따라 구분해 투자자가 기업을 찾기 쉽게 만드는 것입니다. 미국 나스닥의 시장 구분 사례를 참고하고, 대표기업 집단을 ‘코스닥 셀렉트’ 같은 형태로 구분하는 아이디어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세그먼트가 만들어지면 특정 집단을 추종하는 지수나 연계 상품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지만, 상품 출시와 구성 방식은 아직 정해진 일정이 아닙니다. 제도의 목적을 곧바로 ‘등급표’나 ‘투자 우열’로 번역하면 기업별 실적·밸류에이션·유동성 같은 기존 판단 요소를 놓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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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미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가 있다…새 제도와 구분해야 한다

코스닥에는 2022년 출범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가 이미 존재합니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을 성장성뿐 아니라 매출, 영업실적, 지배구조 등 펀더멘털을 종합해 선정하고, 이 종목들로 세그먼트 지수도 산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2027년 도입을 추진하는 세그먼트 제도는 코스닥 전반의 기업 구분 체계를 재설계하려는 별도 논의입니다. 기존 글로벌 세그먼트의 명칭이나 기준이 그대로 새 제도의 최종 기준이 된다고 확정된 것은 아니므로, 두 제도를 섞어 해석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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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투자자가 확인할 것은 편입 기준·재편 주기·지수 연계 방식

공청회 이후 가장 먼저 볼 항목은 세그먼트별 편입·탈락 기준입니다. 시가총액만 보는지, 매출·이익·성장률·지배구조·유동성을 함께 보는지에 따라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집니다. 다음으로는 정기 재편 시점과 유예기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지수와 ETF 같은 연계상품이 실제 출시된다면 수급 영향은 그 단계에서 구체화됩니다. 제도 이름만 나온 현재는 보유 종목의 편입 여부나 가격 효과를 단정하기보다 4분기 공청회 자료와 거래소 규정 개정안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체크포인트

  • 2027년 중 코스닥 세그먼트 제도 도입 추진, 2026년 4분기 공청회 예정
  • 편입·탈락 기준과 재편 주기, 연계상품 구조는 아직 확정 전
  • 기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와 새 제도를 동일하게 보지 않기
  • 투자 판단은 공청회 자료와 규정 개정안 공개 후 구체 기준을 확인

출처 및 참고자료